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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현대차의 신차 '디 올 뉴 그랜저'를 시승하러 다녀왔다.
사전 계약 첫날에만 무려 15973대가 계약되었다고 하니 엄청난 인기였던 차인만큼 기대감이 시승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차량 내부 디자인도 기존 모델보다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 느낌이었다.
외관 또한 더 웅장해진 모습인데 실제로 보면 더욱 멋있었다.
신형 그랜저가 가지고 있는 매력 포인트들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디 올 뉴 그랜저 시승기
우선 전면 그릴이 눈에 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덕분에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헤드램프 역시 보석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한층 강렬해졌다.
측면부는 풍부한 볼륨감과 함께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와이드하면서 안정감 있게 자리 잡고 있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개방감을 높였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경계가 없는 심리스 형태로 연결되어 있어 시인성이 좋고 조작도 편리하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반응 속도가 빠르고 직관적이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2.5가솔린 엔진 기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의 힘을 발휘하는데 부족함 없이 시원시원하게 잘 나갔다.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는데 가속 페달을 밝는 즉시 치고 나가는 힘이 놀라웠다.
다만 연비는 다소 아쉬웠다. 공인 연비가 11.9km/l 인데 시내 주생시 평균 8-9km/l정도 나오고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 13-14km/l 정도 나온다.
물론 이건 개인 운전 습관 및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